UAE서 첨단산업분야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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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두바이 미래재단과 협력해 인공지능(AI)·바이오 등 첨단산업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현지 시간) 두바이 미래재단을 방문해 시와 미래재단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두바이 미래재단은 세이크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 막툼 두바이 통치자가 두바이를 세계 최고의 미래 도시 중 하나로 만들기 위해 2016년 설립한 기관으로, 미래혁신분야의 교육 사업, 기술 연구 투자 등을 담당한다.

이번 MOU 체결로 시는 서울과 두바이 양 도시 스타트업의 상호진출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두바이 미래재단이 진행하는 미래포럼 등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두바이 미래재단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서 서울 스타트업의 참여를 지원한다. 또, 미래재단 시설을 활용해 서울 스타트업이 보유한 혁신 기술이 시장성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기술 실증을 위한 장소를 제공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MOU를 체결한 뒤 “두 도시가 혁신기술 분야 전문지식과 인재를 교류해 서로의 미래를 준비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은 두바이 도로교통청을 찾아 자율주행차량, 도심교통항공(UAM) 등의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상호협력체계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자율주행·UAM 실증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인력 교류, 공동 연구과제 협력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 시장은 “서울의 대중교통시스템은 미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서울시와 함께 데이터를 공유해 최첨단 과학기술 경영 교통 시스템을 확보해나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두바이=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